"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화 소개 및 줄거리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따뜻한 날씨에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휴양의 섬, 발리와 같은 모습은 아닐까요?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는 이런 멋진 섬 발리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중년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40대 정도라면 누구나 한 번쯤 줄리아 로버츠의 로맨스 영화를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던 줄리아 로버츠와 지금도 멋진 중년을 보내고 있는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가 만나 새로운 로맨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은 한 때 뜨겁게 사랑했던 부부였는데요. 사랑이 변해 이혼을 했고 아직도 서로 잡아먹을 듯 미워하는 사이입니다. 이들에게 대학을 갓 졸업한 딸이 갑작스레 결혼하겠다는 연락이 옵니다. 힘들게 변호사 공부를 하고 대형 로펌에 입사 예정이었던 딸이, 졸업 기념 여행으로 간 발리에서 한 청년을 만나 그곳에서 결혼하여 정착해 살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가 듣더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일 것입니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 미워하는 사이지만 딸의 결혼을 방해하고 취소하기 위해 뭉치고, 아름다운 섬 발리에서 그들의 비밀 작전이 시작됩니다.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둘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내뿜습니다. 딸의 졸업식에서 시작부터 다투는 것을 보면 서로 아직도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미움도 남아있지 않고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면 정말 관계가 끝난 것이겠지만, 수상하게도 이들은 서로에게 남은 감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졸업 후 발리로 떠난 딸이 갑자기 발리에서 결혼을 하겠다며, 부모인 둘을 초대합니다. 둘은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나게 되고, 딸의 결혼 방해 작전을 세웁니다. 딸의 결혼을 축복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방해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발리의 결혼 풍습에서는 시간, 장소, 상황이 맞아야 결혼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조지아와 데이비드(조지 클루니)는 이 세 가지 조건을 그르치기 위해 약혼식 반지를 훔쳐 숨기지만 진정 행복해하는 딸의 모습에 조지아는 정말 딸의 결혼을 말려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조지아와 데이빗의 반지 숨기기 작전이 성공하면서 약혼은 미뤄지고 넷은 섬의 이곳저곳을 관광합니다. 조지아의 프랑스인 연인 폴이 합류하기도 하는데요. 폴은 관광지에서 조지아에게 청혼을 하다 독뱀에게 물리고 맙니다. 조지아와 데이비드, 딸과 예비 발리인 사위는 어느 무인도에 가는데, 배가 떠내려가 버려 섬에서 하룻밤 노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딸에게 반지 숨긴 것을 들키고 말죠. 실망한 딸은 상처를 입고, 조지아와 데이비드는 진정 딸을 위한 게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로맨틱코미디 답게 이들은 다음날 돌아갈 배편을 구하고, 결혼식이 진행됩니다. 결국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한 결혼식을 하게 되는데요. 조지아는 결국 연인인 폴의 프러포즈를 거절합니다. 결말은 예상되는 대로 조지아와 데이비드의 해피엔딩이었죠.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화 첫번째 감상포인트: 베테랑 중견배우들의 연기
한때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던 줄리아 로버츠와,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두 번이나 선정된 조지 클루니의 현시대 로맨스 연기는 어떨까요? 이 두 배우의 한창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왕성한 현역 배우로 활동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응원하게 됩니다. 두 배우의 코믹 연기, 로맨스 연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화 두번째 감상포인트: 아름다운 발리의 풍경?
티켓 투 파라다이스 라는 제목답게 영화에는 아름다운 발리의 모습이 줄곧 등장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발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호주 퀸즐랜드에서 대부분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 속에 결혼을 약속한 싱그러운 젊은 연인들과 조지아, 데이비드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그러운 에메랄드 빛 바다 풍경과 푸르른 하늘을 보며 편안한 감상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영화 세번째 감상포인트: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본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물로서 크게 갈등이나 위기가 없는 가벼운 오락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쉬고 싶을 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타임 킬링 용으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힘들 때 홀로 카페에 앉아 이 영화를 보며 휴식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상의 고민들을 내려놓고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잠시 휴양지로 떠나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하며 가볍게 웃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